아시안컵 축구 일정 및 대진표
아시아 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조별리그가 모두 끝이 나고 토너먼트 16강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위게르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마지막으로 상대하며 조별리그 E조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하고 20일 요르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치르며 마지막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5점을 기록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위게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등의 최고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우며 1위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5일 말레이시아 전에서 무승무로 경기를 마치며 대한민국이 조 2위를 기록하여 첫 16강 경기를 1월 31일 새벽 1시 상대는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많은 매체들의 예상은 대한민국이 조 1위를 하고 한일전을 예상하였지만 말레이시아의 맹활약과 대한민국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2경기 무득점 2연패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에서 탈락한 말레이시아는 25일 대한민국 과의 경기를 3 득점과 무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국민의 입장으로서는 이번 경기의 무승부가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 리그 선수들이 속해있는 역대 최고라고 주목받는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마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실점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대한민국은 그간 출전한 아시안컵 중에서 조별리그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3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였는데 이에 클린스만 감독도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표팀과 논의하고 토의해야 한다며 분명 개선할 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 아리비아와의 역대 전적
피파랭킹에서는 대한민국이 23위 사우디 아라비아가 56위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에서도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꺾을 확률은 52.7%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와의 전적을 살펴보게 되면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5승 7무 6패로 열세입니다.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패배는 2005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0:2의 패배입니다. 하지만 위안삼을 수 있는 건 이후 사우디와의 5경기는 2승 3무라는 점으로 한국이 우위에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습니다. 대하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해외 유로파 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예상과는 다르게 부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선수 인터뷰
손흥민 선수(토트넘)는 조별경기였음에도 많은 골이 나왔으며 말레이시아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며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이 축구 팬으로서 보기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3골이 의문이긴 하나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말레이시아 축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별경기는 말레이시아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대표팀에게는 실망스러운 경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위게르 클린스만 감독 인터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게르 클린스만은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의 세 골 중 두골은 인정하기 힘든 골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반칙은 한국의 반칙이 아니라서 페널티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고 두 번째 골인 황인범 선수가 넘어진 상황은 명백한 반칙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전반적으로 점유율 80% 이상을 가진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가진 경기였지만 수비 전환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